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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득
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어요.
문득 누군가와 수다를 떨고 싶다면,
하늘을 바라보고 있다면,
혼자서 음악을 듣고 있다면,
오래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펴고 있다면,
무심코 두잔 째 커피를 마시고 있다면,
지금 외로운 거라고요.
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어요.
문득 잊었던 친구가 전화를 해 준다면...
그리고 또 생각하지요.
마음의 문을 조금만 열어 둘걸...
왜 그동안 남의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렸을까요.
내가 먼저 닫은 마음의 문을 열어야겠다는 생각을
왜 여태 하지 못했을까요.
굳게 닫은 내 마음의 문을 엽니다.
당신, 언제든 오세요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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